특검 수사에 불응하며 해외에서 도피 중인 이른바 '김건희 씨 집사' 김예성 씨에 대해 특검이 오늘 공항에서 체포에 나선다.
특검팀은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예성이 탄 항공기가 착륙하면 탑승교에서 체포해 일반인과 동일한 게이트를 이용하여 특검 사무실로 인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에 머물러온 김 씨는 12일 오후 네 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 씨는 특검이 수사 중인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자신이 설립에 참여한 렌터카 업체가 지난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등 기업들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는 과정에 김건희 씨와의 친분을 내세워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김 씨가 특검 출석 요구에 계속 불응하자 특검은 김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에 나선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