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 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6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는데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폭염과 폭우로 산지 출하가 줄고 작황도 나빠, 제철 과일인 수박 가격이 30% 넘게 급등했다.
조기나 고등어 등 수산물이나 돼지고기 가격도 크게 올랐다.
부산의 외식 물가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여름철에 많이 찾는 삼계탕 가격은 만 6천714원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비쌌고, 냉면 가격은 만 천286원으로 3번째로 비쌌다.
경기 불황 장기화로 가뜩이나 팍팍한 살림살이에 들썩이는 먹거리 물가까지, 서민 경제 부담은 더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