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14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한다. 법원이 지난 12일 밤 구속영장을 발부한 뒤 특검팀의 첫 조사다.
특검팀은 13일 “내일(14일) 오전 10시에 김건희씨를 소환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현재 수감돼 있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출정해 서울 종로구 케이티(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있는 특검팀에서 조사를 받게 된다.
앞서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특검이 청구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선물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사위(박성근 변호사)를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대가인지, 5400만원짜리 바슈롱 콩스탕탱(바쉐론 콘스탄틴) 시계가 ‘경호용 로봇개’ 사업 특혜 대가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