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서울 마포소방서 설명을 들어보면, 17일 오전 8시17분께 창전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
이날 화재는 20층 아파트 14층에서 발생했다. 사망자 두 명은 모두 화재가 발생한 집 거주자로 가족관계로 추정된다. 20대 남성인 첫 사망자는 사망 상태로 발견됐고, 6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목숨을 잃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57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초진)고 10시42분께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로 주민 89명이 대피했다.
해당 아파트는 1998년 소방법 개정 이전 지어진 탓에 불이 난 14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지 않았다고 한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