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쳐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49)이 결혼한다.

김종국은 18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저 장가갑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라는 앨범은 안 만들고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며 “많이 늦었지만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달라.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예비 신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소속사 역시 “비연예인 여성”이라고만 밝혔다.

김종국은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해 ‘회상’, ‘화이트 러브’, ‘트위스트 킹’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솔로 가수로도 ‘한 남자’, ‘사랑스러워’ 등을 히트시키며 2005년 가요대상을 휩쓸었다. 또 ‘X맨’,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 예능에서 활약하며 방송인으로도 사랑받아 2020년 S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김종국은 “언젠가는 이런 글을 쓰게 될 거라 마음속으로 준비했지만 막상 쓰려니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며 “오랜 시간 힘이 되어 준 팬들 덕분에 장가도 가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