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소환 조사를 오는 21일 오후 2시로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김씨는 오는 20일 구속 후 세 번째로 소환될 예정이었지만, '건강이 좋지 않다'는 내용의 자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일정이 조정됐다.
박상진 특검보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받았다"며 "내일 조사는 어렵고, 모레 소환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구속된 김씨를 지난 14일과 18일 소환해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추궁했으나, 김씨는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 거부하거나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