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금은방에서 손님 행세를 하며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특수절도 혐의로 지역 고등학교 1학년생 A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2시 25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금은방에서 약 3,00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와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는 A군 등은 금은방에 손님처럼 들어가 귀금속을 착용해 본 뒤, 업주의 시선이 잠시 다른 곳으로 향한 틈을 타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광주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인근을 순찰 중이던 대원이 업주로부터 직접 피해 사실을 접수한 후 현장으로 출동해, 약 25분 만에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