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건희 여사 구속기소…특검, 윤 전 대통령과 동반 재판 검토
  • 김만석
  • 등록 2025-08-29 13:14:56
  • 수정 2025-08-29 13:15:50

기사수정
  • 도이치 주가조작·공천 개입·금품 수수 혐의…“진실 바라보며 견디겠다” 소회

▲ 사진=KBS뉴스 영상캡쳐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8월 29일 김건희 여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는 지난 7월 2일 수사 개시 이후 59일 만의 결정이다.


이번 기소는 전직 대통령 부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첫 사례로, 윤석열 전 대통령 또한 내란 혐의로 기소돼 헌정사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 초유의 상황이 됐다.


특검팀이 밝힌 김 여사 관련 주요 혐의는 다음과 같다.


  • 자본시장법 위반: 2009~2012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자금 제공자로 가담

  • 정치자금법 위반: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수차례 무상 제공받고 공천 개입

  • 특가법상 알선수재: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매개로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귀금속 등 금품 수수

김 여사는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하지 않고 묵묵히 재판에 임하겠다. 특검 조사에도 성실히 출석할 것이며, 가장 어두운 밤의 달빛처럼 제 진실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구속한 이후에도 귀금속 수수 의혹 등 추가 수사를 이어왔으며, 전날 서희건설·국가교육위원회 관련 압수수색을 통해 1억 원 상당 귀금속 물증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향후 공소장에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여사는 총 다섯 차례 소환 조사에 응했으나 대부분의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오는 31일 구속기한 만료 전 김 여사 기소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재난안전은 실험대상이 아니다”… 제천시장 ‘보은 인사’ 논란, 결국 현실로 충북 제천시가 내년 1월 1일 자 정기인사를 예고한 가운데, 안전건설 국장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끝내 ‘인사 실패’라는 비판으로 귀결되고 있다.재난과 안전, 도로·건설·환경 행정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에 전문성과 무관한 비전문가를 내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청 안팎의 잡음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앞서 시청 내...
  2. 2019년 불법건축 원상복구 명령 ‘6년 방치’… 제천시, 직무유기 의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위치한 한 장례예식장이 불법 건축물을 수년간 유지·사용해 왔음에도 제천시가 이를 사실상 방치해 온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해당 장례식장은 농지 지목 토지에 무단으로 아스팔트를 포장해 주차장으로 사용한 사실이 민원으로 적발된 데 이어, 불법 건축물까지 추가로 확인돼 행정조치 대상이 됐...
  3. 【기자수첩】“이 명부가 왜 시청에서 나왔는가”김창규 시장은 정말 몰랐을까 “실수였다.”“잘못 첨부됐다.”김대호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기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에 김창규 시장 선거조직 관리 문건으로 보이는 대규모 명부가 동봉된 사실이 드러난 뒤 나온 해명이다. 그러나 이 한마디로 덮기엔, 문건의 성격과 무게가 너무 무겁다.문건에는 실명, 직업, 읍·면·동별 분류는 물론 ‘핵심&mi...
  4. 뉴스21통신, 계룡스파텔에서 ‘함께한 해, 더 나은 내일’ 송년회 개최 [뉴스21 통신=추현욱 ]뉴스21통신(대표 이성재)이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뉴스21 송년회 - 함께한 해, 더 나은 내일’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송년회는 12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계룡스파텔 1F 백제홀에서 진행된다. 현장에는 뉴스21통신 임직...
  5. “고발장은 접수됐는데 선관위는 침묵… 제천 ‘선거조직 관리 문건’ 수사 공백 논란” 실명과 직업, 선거 기여도 등급까지 기재된 제천시 정책보좌관 발 ‘선거조직 관리 문건’ 논란과 관련해, 제천시민이 직접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대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본지는 앞서 12월 26일, 김창규 제천시장 선거 지지자 명부로 추정되는 문건이 김대호 제천시 정...
  6. [기자의 시선] "개혁" 가면 쓴 "공포정치"...정청래 첫 기자회견, 협치 대신 '섬멸' 택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47일 만에 연 첫 기자회견은 '통합'이나 '민생'이 아닌, 섬뜩한 '선전포고'의 장이었다. "국민이 지킨 나라"를 운운하며 시작했지만, 결론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세력은 모조리 도려내겠다는 서슬 퍼런 칼춤과 다름없었다. 어제(26일) 정 대표가 내놓은 일성은 '2차 종합특...
  7. 과천 꿀벌마을 연탄길 봉사로 확인된 사회연대 선언 [뉴스21 통신=홍판곤 ]사회적경제라는 말은 우리 사회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돼 왔다. 협동조합은 기본법을 통해, 사회적기업은 별도의 법 체계를 통해 제도적 지위를 확보해 왔다. 그러나 그 견고한 틀 안에서 유독 마을기업만은 ‘법 없는 존재’로 남아 있었다. 행정안전부 소관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운영은 법률이 아닌 지침과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