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8억2,500만 달러(약 1조1,400억 원) 규모의 장거리 미사일 판매를 승인했다.
미 국방부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28일(현지시간) “국무부가 의회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거리 유도 미사일 패키지 판매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에는 사거리연장공격탄(ERAM) 미사일 3,350발과 GPS 유도장치, 관련 장비·부품, 훈련과 기술 지원 서비스가 포함된다.
ERAM은 항공 폭탄에 순항미사일 기술을 접목한 정밀 유도 무기로, 최대 사거리는 400㎞ 이상, 명중 오차는 10m 이내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덴마크·네덜란드·노르웨이가 제공한 자금과 영국의 대외군사금융 지원을 활용해 구매 비용을 충당한다. DSCA는 “이번 결정은 나토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무기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무기 판매는 러시아가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뤄졌다. 서방이 평화 협상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협상을 중재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판매를 승인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28일(현지시간) “국무부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과 장비, 지원 서비스 등 총 8억2천500만 달러(약 1조1천400억 원) 규모의 대외군사판매(FMS)를 잠정 승인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품목은 사거리연장공격탄(ERAM) 미사일 3천350발과 관련 장비·부품·기술 지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