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5월부터 관내 민간 물놀이형 수경시설 8개소를 대상으로 수질 및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든 시설이 수질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과 위생 상태를 집중 점검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도심 내 바닥분수, 벽천, 물놀이장 등을 말하며, 공동주택·대형 점포·공원·관광지 등에서 운영이 늘고 있다.
점검 항목은 ▲수질기준 준수 여부 ▲15일 주기 수질검사 ▲소독시설 설치 여부 ▲저류조 청소 및 용수 교체 주기 ▲이용 안내 표지판 설치 및 관리카드 기록 여부 등이었으며, 기준을 초과한 사례는 없었다.
제주시는 시설 운영자들에게 자체 점검을 강화하도록 지도했으며, 시민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경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은수 환경지도과장은 “수경시설은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수”라며 “앞으로도 수질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