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9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영덕 국가지질공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덕 국가지질공원은 동해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해안 경관, 그리고 수억 년의 역사를 간직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4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도 인증을 받았다.
공원 내 대표 명소로는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는 영덕 해맞이 공원, 공룡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경정리 해안, 파도와 세월이 빚어낸 죽도산, 동해안 최장 모래 해변인 고래불해안, 다양한 화석을 품은 철암산 화석산지가 있다. 또한 총 66.5㎞에 달하는 블루로드는 걷는 즐거움은 물론 해설 프로그램, 스탬프 투어, 웰니스 체험까지 더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전시관, 목재문화체험관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전시·체험 공간도 풍성하다. 올봄 산불 피해를 입었던 해맞이공원 탐방로도 복구를 마쳐 새로운 손님맞이에 나설 준비를 끝냈다.
지역사회는 이번 ‘이달의 생태관광지’ 지정을 계기로 관광객 방문이 늘어나고, 자연을 지키며 즐기는 지속가능한 관광이 지역경제 회복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