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에서 여신도 준강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80) 씨와 2인자 정조은(47) 씨가 또다시 기소됐다.
대전지검은 지난달 22일 정명석 씨와 정조은 씨 등 2명을 준강간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과 별개의 사건으로,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새로운 범행 정황을 근거로 공소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명석 씨는 앞서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받았으며, 현재도 대전지법에서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정조은 씨 역시 지난해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기소는 기존 재판과 병합 심리될 가능성이 있다”며 “피해자 진술과 확보된 증거에 따라 엄정히 공소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기소로 JMS 재판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JMS 사건이 다시 법정에서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