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4시 15분쯤 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승강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때 전동차가 무정차로 통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경 2호선 합정역 외선 승강장에서 승객이 소지한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공사는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2호선과 6호선 열차 모두 합정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도록 조치했으며, 약 30분 뒤인 오후 5시 13분쯤 무정차 통과 조치를 해제했다.
사고 직후 일부 승객은 안내에 따라 긴급 대피했으며,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문자를 발송해 이용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장은 안전 확보를 마쳤으며 열차 운행은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