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이 1일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실패 당시의 CCTV를 열람했다.
의원들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1일과 7일 특검의 두 차례 영장 집행을 속옷 차림으로 거부했으며, 물리력 행사로 다쳤다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은 거짓이었다고 밝혔다.
의원들에게 공개된 CCTV는 총 79분 분량.
국회 법사위 소속 모 의원실은, 1차 영장 집행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기록은 총 24분 분량이었다고 KBS에 밝혔다.
의원실 보좌진이 재구성한 내용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1차 영장 집행에서 특검이 제시한 체포영장 부본(사본)을 내던지고 체포를 거부하다가 드러누웠다.
이후 '내게 말 시키지 말고, 변호사와 얘기하라'는 말을 4분여간 반복했다.
그러고는 이런 말들을 했다고, 보좌진은 전했다.
| "물리력 사용하지 마! 손대지마! 진술 거부할 사람을 뭣 하러 조사하나?" "당신, 검사 해봤어? 안 해봤잖아. 당신하고 말하고 싶지 않으니까 문 닫아요." (출처 : 국회 법사위 A 의원실) |
| 윤석열 전 대통령 : 아니,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내가 거부하는데 어떻게 집행하는 겁니까? 강제력 행사 못 하게 돼 있다. 특검팀 : 옷 좀 입으시라. 지난번처럼 언론 보도 될 수 있으니 옷 좀 입고 얘기하자. 대통령이었던 분의 이런 모습은 후배 보기에도 안 좋다. (출처 : 국회 법사위 A 의원실) |
| 윤석열 전 대통령 : 내 몸에 손대지 마세요, 여러분들은 할 수 없잖아. 교도관 : 가고 싶은 데만 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출처 : 국회 법사위 A 의원실) |
| 윤석열 전 대통령 : 나는 기결수가 아닙니다. 무죄 추정을 받는 미결수입니다! 특검보 : (스피커폰 통화로 직원들에게) 물리력 행사하라. 팔짱 끼고…. 변호사가 거기에 왜 있습니까? 변호사 : 변호인 조력을 방해하는 겁니까? 교도관들 : 변호사들은 나가 주십시오. (반복) 특검보 : 팔짱 끼는 방법으로 체포해 주시죠. 저는 지시 했습니다. 체포해서 호송해 주시죠. (출처 : 국회 법사위 A 의원실, CCTV 열람 내용 재구성) |
| 특검보 : (스피커폰) 지금 몇 명 있습니까? 10명이 1명을 못 들어냅니까? 3미터씩이라도 데려오세요. 윤석열 전 대통령 : 내가 검사를 27년 했는데, 합법이면 자발적으로 안 나가겠어요? 변호사 : 수용자 몸에 손댄 것은 건국 해방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특검보 : (스피커폰) 오면 사복 드린다. 동선 특성상 외부로 노출도 안 된다. 출석을 권유 드린다. 변호인과 상의 해 달라. 윤석열 전 대통령 : 충분히 했다. 난 못 가요. 알아서 하세요. (출처 : 국회 법사위 A 의원실, CCTV 열람 내용 재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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