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5시 15분께 인천 중구 인천대교 주탑 인근에서 9.77t급 낚시어선이 교각에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5명 가운데 4명이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경상으로 확인됐다.
낚시어선은 선체 앞부분이 일부 파손됐지만 운항에는 큰 문제가 없어 자력으로 연안부두까지 이동했다.
해양경찰은 선주와 승객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부상자들이 모두 찰과상 수준으로 큰 위기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