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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야시장, 가을밤 더 풍성한 예술밥상 차린다
  • 장병기
  • 등록 2025-09-05 17: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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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9월6일부터 토요일 밤 개장…총 10회 운영
  • 부엉이 모양 아울러빵‧말차막걸리 등 신메뉴 첫 선
  • 9월13일 KIA 유니폼 입은 관람객에 신메뉴 시식권

▲ 사진_대인예술야시장

광주의 대표 문화축제인 ‘대인예술야시장’이 가을밤 더 풍성한 예술밥상으로 돌아왔다.광주광역시는 9월6일부터 11월22일까지(추석연휴 10월 4일과 11일 제외) ‘2025년 하반기 대인예술야시장’을 총 10회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하반기 개장은 ‘광주 방문의 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광주 대표 행사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복합 문화관광 콘텐츠(공연·전시·체험)로 기획됐다.


그동안 대인예술시장은 전통시장 먹거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메뉴 개발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했다. 9월 야시장에서는 상인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신메뉴 첫선을 보인다. 또 대인예술시장 캐릭터인 부엉이모양의 ‘아울러 빵’과 ‘말차막걸리’도 공개된다.


9월 대인예술시장은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기념하는 가상현실(VR) 양궁체험, 케이(K)-뷰티 열풍을 반영한 ‘1만원 뷰티 프로그램’(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메이크업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로 채워진다.


특히 시장 전체가 예술 놀이터로 탈바꿈한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에 맞춰 야시장에서는 공영주차장을 도화지 삼아 그리는 ‘대인마당 스케치북’, ‘판화로 그리는 명작’, ‘구슬로 그려보는 추상화’, ‘못생긴 초상화-1분 캐리커처’ 등  다양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체험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예술체험 스템프 투어’를 통해 부엉이 캐릭터 열쇠고리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또 ‘한평갤러리 관람→레지던시 작가 투어→나만의 굿즈 만들기 체험’ 코스로 구성된 ‘대인예술주간 투어’도 마련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람권을 소지한 신청자는 무료로 굿즈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한평갤러리 1관에서는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어린이 여름미술대회 수상작 전시가 열린다. 대인예술시장 부엉이 캐릭터의 탄생 이야기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평갤러리 2~3관에서는 9월 한 달 동안 다이나믹 스케치 그룹(DSG)의 ‘다이나믹 광주 : 스케치 로그’ 전시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광주의 순간과 기억을 드로잉으로 기록하는 것으로 강미미, 박성환, 윤연우, 장다연, 조속위, 최지선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특히 토요일 야시장 운영시간에는 현장 라이브 스케치가 진행돼 현장의 분위기를 실시간 드로잉으로 담아내며 관람객에게 특별한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대인예술야시장은 오후 6시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공영주차장 메인 무대에서는 통기타 라이브, 어쿠스틱 듀오 공연, 버블 매직쇼, 디제이(DJ) 무대가, 국밥거리 사거리에서는 몽골 마두금 연주와 시민참여형 버스킹 공연이 이어져 전통시장의 밤을 감성으로 물들인다.


9월 13일 대인예술야시장 공영주차장 주무대에서는 ‘KIA 타이거즈-LG 트윈스 프로야구 경기’가 실시간 중계된다. 이날 KIA 타이거즈 유니폼 착용 관람객에게는 신메뉴 시식 쿠폰이 제공된다. 야구와 예술이 만나는 이색 경험을 통해, 야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대인예술야시장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한 지역 대표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며 “새로운 먹거리와 예술 체험으로 채워진 대인예술야시장에 대해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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