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값, 3600달러 넘어 또 최고치...3700~3730달러까지 상승세 전망
  • 추현욱 사회1부기자
  • 등록 2025-09-09 21:10:20
  • 수정 2025-09-10 09:45:47

기사수정
  • 미국 ‘금리인하 전망’ ‘인플레 가능성’ 등 영향

출처=네이버db 갈무리


[뉴스21 통신=추현욱 ] 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8일(현지시간) 한때 온스당 360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에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금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런던금시장협회(LBMA)에서 금 현물 가격이 한때 온스당 3646.29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된 금 선물 근월물(12월분) 가격은 전날보다 0.7% 오른 온스당 3677.40달러였다.

국제 금값은 지난 1일 처음으로 3500달러를 돌파했는데, 일주일 만에 현물 기준으로도 3600달러선을 넘은 것이다.

피터 그랜트 제이너 메탈스 부사장은 단기적으로 금값이 3700~3730달러까지 상승 모멘텀(추진력)을 이어갈 수 있다고 관측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값이 고공행진 하는 이유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 임박’과 ‘연준 독립성 침해 우려’를 들었다.

금은 이자가 붙지 않는 자신인 탓에 금리가 떨어지면 미 달러화 등 다른 자산보다 투자 매력이 올라간다.


ING의 글로벌 시장 리서치 대표 크리스 터너는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인플레이션 헤지(회피) 수단으로서 금의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준 이사를 해임하는 등 ‘연준 흔들기’에 나서면서 미국 금융시스템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증폭된 점도 금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


FT는 또 미국 인플레이션과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부채에 관한 우려가 안전자산으로서 달러 매력을 떨어뜨린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이미 최근 몇 년간 기록적인 수준으로 금을 매입하며 금 수요를 키워왔다. 지난해 이들 중앙은행외환보유액에서 금 비중은 유로화를 앞지르며 2위에 올랐다.


FT에 따르면 금값은 최근 3개월 사이 9%, 올 들어선 무려 37%나 상승했다.


투자은행 베렌베르크의 미국 이코노미스트 아타칸 바키스칸은 금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외국 투자자들이 미국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면서 일부 외국 투자 수요는 미 국채에서 금으로 계속 이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은 현물 가격 역시 이날 0.8% 상승한 온스당 41.29달러에 거래되며 2011년 9월 이후 최고가 기록을 썼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빨간오뎅 축제 뒤 ‘혈세 공회전’ 논란… 단속차량 수시간 무인 시동 지난달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충북 제천역 광장에서 열린 ‘빨간오뎅 축제’가 수많은 인파 속에 진행되고 있다. 제천의 겨울 대표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며 제천시가 야심 차게 추진한 행사다.그러나 축제의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행사장 주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 운영이 포착되며 ‘혈세 낭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 [단독] 구리시 어르신 행사서 ‘80대 노인 사망’ … 백경현 시장 행보 논란 [구리=전형진·서민철 기자] 구리시 지역 사회를 위해 마련된 어르신 식사 대접 행사가 끝내 인명 사고로 얼룩졌다. 특히 현장에 머물던 백경현 구리시장의 당일 행적과 최근 연이어 터진 고발 사건들이 맞물리며 시장의 시정 운영 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2월 27일 낮 12시경, 구리시 수택2동에서 새마을부녀회가 주관...
  3. 대통령특별지시사항 적극행정실천(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 동포간담회) 【 대통령특별지시사항적극행정사례-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관-동포간담회시행및보고】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이재명대통령 특별지시사항 적극행정실천“ KB금융그룹/국민은행의 위법 & 불법행위 (아르헨티나 교민150여명이상, 20여년 피눈물과 고통외면 사건관련 현지 최대민원 특별동포간담회 실시)대통령께 보고되도록 재외동포...
  4. [단독] ‘구리 아이타워’ 심사위원들, 백경현 구리시장 고소… “내부자료 무단 유출로 명예훼손” [구리시=서민철 기자] 과거 구리시 ‘아이타워’(수택동 다기능 주상복합) 건립 사업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전직 공직자들이, 내부 심사 자료를 언론에 무단 유출하여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백경현 구리시장 등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27일 박 모 전 구리도시공사 본부장과 엄 모 전 구리시 행정지원국장은 최근 백경...
  5. '법원 재판도 헌법소원 대상'…헌재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재판소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헌법재판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찬성 162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db) [뉴스21통신 =추현욱]  법원 재판을 헌법소원 대상으로 삼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재판소원제법)이 27일 여당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재...
  6. 中부자들 바이코리아 열풍. . .‘중한 반도체 ETF’에 자금 몰려 [뉴스21 통신=추현욱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한국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가 인기다. 특히 중국에 상장된 ‘중한 반도체 ETF’에 자금이 폭발적으로 몰렸다. 해당 상품은 중국 본토 투자자가 위안화로 한국 반도체 대형주에 접근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공모 ETF..
  7. 미 국방부, 엔트로픽을 '공급망 리스크'로 지정…군 계약업체도 사용 금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미국 국방부가 AI 기업 엔트로픽(Anthropic)을 "공급망 리스크(supply-chain risk)"로 공식 지정하고, 군 계약업체 전체의 엔트로픽 기술 사용을 즉시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전 기관에 엔트로픽 사용 중단을 지시한 직후 나온 이 조치는, AI 이용약관을 둘러싼 정부와 민간 기업 간 갈등이 계약 단절이라는 결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