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열린 ‘현대 산림문학 100선’ 책 이야기 한마당
- 숲과 문학이 만나는 인문학의 장…청소년·지역 주민 100여 명 참여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지난 5일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청소년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산림문학 100선’ 책 이야기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국립횡성숲체원(강원도 횡성군)에서 열린 ‘현대 산림문학 책 이야기 한마당’에서 이동수 산림복지서비스본부장이 개막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이번 행사는 숲을 주제로 한 문학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성찰하고, 공존과 회복의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이정록 시인의 강연과 시 낭독 ▲작가와의 만남 ▲사인회로 구성됐다.
강연에 나선 이정록 시인은 ‘현대 산림문학 100선’ 아동문학 부문에 선정된 ‘나무의 마음’의 저자로서, “식물도 마음과 언어, 표정이 있으며 우리는 자연과 대화하며 살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현대 산림문학 100선’ 최종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북튜버 ‘공백’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은 사전에 작성한 고민 편지를 나누는 이벤트를 통해 따뜻한 사연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의미를 더했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산림과 문학·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인문학형 문화 콘텐츠를 통해 국민의 산림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숲의 가치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 5일 국립횡성숲체원(강원도 횡성군)에서 열린 ‘현대 산림문학 책 이야기 한마당’에서 시인 이정록 작가가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남태헌 진흥원장은 “이번 책 이야기 한마당은 산림문학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성찰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대 산림문학 작품을 국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적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