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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구금 한국인들, 11일 오후 6시30분 귀국…단속국 호송버스로 공항까지 이동 예정
  • 추현욱 사회1부기자
  • 등록 2025-09-10 09: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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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일본인 노동자도 동승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 외곽에 있는 ‘디레이 제임스 교정시설’. 미국 WJXT(News 4 Jax) 방송 화면 촬영 


[뉴스21 통신=추현욱 ] 미국 조지아주 한국 공장에서 체포·구금된 한국 노동자 350여명이 10일 이른 아침(현지시각·한국시각 10일 저녁) 풀려나 오후 2시30분(현지시각·한국시각 11일 오전 3시30분)께 한국으로 출발한다. 


한국에는 11일 오후 6시30분 도착할 예정이다. 함께 구금됐던 일본인, 중국인 노동자들도 함께 풀려나 같은 전세기를 타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는 수용복 대신 체포 당시 입었던 사복으로 갈아입는 등 퇴소절차가 시작됐다. 


탑승자들의 여권도 모두 대한항공 쪽으로 제출돼 일괄 수속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 남은 짐들은 엘지 쪽에서 일괄 수거해 항공화물로 부치기로 했다. 


이들을 태우기 위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조지아주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10일 오후 2시30분께 출발한다. 공항까지 이동 수단은 주요 협상 쟁점 중 하나였다. 당초 한국 쪽이 버스를 제공하려 했으나, 결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차량으로 공항 활주로까지 ‘호송’하게 되는 것으로 결정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단속국 역사상 300여명을 한번에 체포한 적도 없지만, 그정도 인원을 한번에 풀어주는 것도 처음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협력업체 중 중국, 일본 회사 소속 중국인과 일본인도 해당국 요청에 따라 한국행 비행기에 함께 오른다. 전원 귀국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구금시설에서 65㎞ 떨어진 잭슨빌 국제공항 대신 약 430㎞ 떨어진 애틀랜타 공항으로 결정된 이유는 하루라도 빨리 한국으로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 관계자는 “잭슨빌 공항은 대한항공이 취항하지 않은 곳이라 1주일 가량 준비 시간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앞서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는 이날 구금시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행정적, 기술적인 상황들을 계속 미국 쪽의 협조를 받아 준비 중이다”며 “(버스 이송 등의 문제도) 계속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 총영사는 “우리 국민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지난 4일 조지아 엘러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엘지(LG)에너지솔루션(엔솔)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체포된 뒤 엿새만에 풀려나게 된다.

앞서 정부는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된 우리 국민이 자진 귀국하더라도 추후 재입국 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미국 정부와 협상을 마무리했다. 방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과 만나 관련 논의를 매듭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최종 탑승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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