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웰바이오텍 회장 겸 삼부토건 부회장 (사진=네이버db)
[뉴스21 통신=추현욱 ] 김건희 특검이 수사 중 도주했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핵심 인물인 이기훈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10일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금일 오후 6시 14분 목포에서 이기훈을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이씨의 유치 장소는 서울구치소이고, 금일 조사는 예정되어 있지 않으며 곧바로 유치장소로 인치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삼부토건 관계사인 웰바이오텍 회장이다. 웰바이오텍은 지난 2023년 삼부토건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했고 이 과정에서 400억 원대 시세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삼부토건 부회장이기도 한 이씨가 시세 조종에 깊숙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씨는 지난 7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돌연 잠적했다.
김건희 특검이 출범하고 도주한 첫 피의자로, 긴급공개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