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손흥민 벤치, 홍명보의 실험 통했다…한국, 미국 원정 1승1무
  • 김만석
  • 등록 2025-09-11 11:56:12

기사수정
  • 미국전서 2-0 완승, 멕시코전선 막판 실점으로 무승부
  • 홍 감독 “경험과 배움의 원정…월드컵 본선서 증명할 것”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미국 원정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북중미 강호들을 상대로 값진 성과를 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10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미국(15위)과 멕시코(13위)는 한국(23위)보다 앞서는 팀들로, 내년 북중미월드컵 본선에서 조별리그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있는 강호들이다.


이번 원정에서 홍 감독은 대대적인 실험을 감행했다. 멕시코전에서는 미국전 선발 명단과 비교해 수비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을 제외한 9명을 교체했고, ‘캡틴’ 손흥민(33·LA FC)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 직후 동점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이어 오현규(헹크)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기록하며 흐름을 바꿨다.


특히 새 얼굴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미국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혼혈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멕시코전에서 선발로 나서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있는 플레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현규 역시 이적 불발의 아쉬움을 딛고 대표팀에서 득점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수비진에서는 10개월 만에 돌아온 김민재가 두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안정감을 제공했다.


홍명보 감독은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다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고,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며 원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표팀은 오는 10월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국내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재난안전은 실험대상이 아니다”… 제천시장 ‘보은 인사’ 논란, 결국 현실로 충북 제천시가 내년 1월 1일 자 정기인사를 예고한 가운데, 안전건설 국장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끝내 ‘인사 실패’라는 비판으로 귀결되고 있다.재난과 안전, 도로·건설·환경 행정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에 전문성과 무관한 비전문가를 내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청 안팎의 잡음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앞서 시청 내...
  2. 2019년 불법건축 원상복구 명령 ‘6년 방치’… 제천시, 직무유기 의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위치한 한 장례예식장이 불법 건축물을 수년간 유지·사용해 왔음에도 제천시가 이를 사실상 방치해 온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해당 장례식장은 농지 지목 토지에 무단으로 아스팔트를 포장해 주차장으로 사용한 사실이 민원으로 적발된 데 이어, 불법 건축물까지 추가로 확인돼 행정조치 대상이 됐...
  3. 【기자수첩】“이 명부가 왜 시청에서 나왔는가”김창규 시장은 정말 몰랐을까 “실수였다.”“잘못 첨부됐다.”김대호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기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에 김창규 시장 선거조직 관리 문건으로 보이는 대규모 명부가 동봉된 사실이 드러난 뒤 나온 해명이다. 그러나 이 한마디로 덮기엔, 문건의 성격과 무게가 너무 무겁다.문건에는 실명, 직업, 읍·면·동별 분류는 물론 ‘핵심&mi...
  4. 뉴스21통신, 계룡스파텔에서 ‘함께한 해, 더 나은 내일’ 송년회 개최 [뉴스21 통신=추현욱 ]뉴스21통신(대표 이성재)이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뉴스21 송년회 - 함께한 해, 더 나은 내일’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송년회는 12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계룡스파텔 1F 백제홀에서 진행된다. 현장에는 뉴스21통신 임직...
  5. “고발장은 접수됐는데 선관위는 침묵… 제천 ‘선거조직 관리 문건’ 수사 공백 논란” 실명과 직업, 선거 기여도 등급까지 기재된 제천시 정책보좌관 발 ‘선거조직 관리 문건’ 논란과 관련해, 제천시민이 직접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대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본지는 앞서 12월 26일, 김창규 제천시장 선거 지지자 명부로 추정되는 문건이 김대호 제천시 정...
  6. [기자의 시선] "개혁" 가면 쓴 "공포정치"...정청래 첫 기자회견, 협치 대신 '섬멸' 택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47일 만에 연 첫 기자회견은 '통합'이나 '민생'이 아닌, 섬뜩한 '선전포고'의 장이었다. "국민이 지킨 나라"를 운운하며 시작했지만, 결론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세력은 모조리 도려내겠다는 서슬 퍼런 칼춤과 다름없었다. 어제(26일) 정 대표가 내놓은 일성은 '2차 종합특...
  7. 인제군 사과, 공영홈쇼핑 3차 방송 35분 만에 전량 완판 인제군 대표 농산물인 인제사과(부사)가 올 한 해 세 차례 진행된 공영 홈쇼핑 방송에서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인제군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홈쇼핑 지원사업을 통한 행정적 지원과 생산 농가와의 협의를 통한 가격 조정, 여기에 인제사과의 우수한 품질 경쟁력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3차 방송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