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포읍 우덕리에 새롭게 문을 연 동물보호센터.[사진=단양군]충북 단양군이 유기동물의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동물보호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한다.
기존 민간 위탁 방식에서 벗어나 군이 직접 관리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새롭게 문을 연 동물보호센터는 매포읍 우덕리에 있는 단층 건물로, 큰 개 7마리와 소형 개 30여 마리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보호소에는 격리실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위생 관리와 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단양군은 유기동물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지원 정책을 도입했다. 입양 주민은 동물 한 마리당 최대 15만 원의 수의학적 진단, 치료, 미용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어 입양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동물보호센터 직영 운영은 유기동물의 생명을 지키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동물복지 향상과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