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전공의노동조합 출범식 노조 깃발
[뉴스21 통신=추현욱] 전공의들이 설립한 전국 단위의 노동조합이 14일 공식 출범했다. 전공의들은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전문의가 되기 위해 종합병원 등에서 수련하는 인턴과 레지던트들이다.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했다가, 올 9월 복귀했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열고 “혹사의 대를 끊고 무너지는 의료를 바로잡고자 노조를 설립했다”고 했다. 전공의노조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전공의들이 사명감으로 버텨온 현실은 근로기준법은 물론, 전공의 특별법조차 무시하는 근로환경과 교육권의 박탈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권과 인권이 박탈된 채 값싼 노동력으로 소모되는 것이 정당한가”라며 “그것이 좋은 의사가 되고 더 나은 의료를 만드는 길인가”라고 했다.
이어 “전공의에 대한 혹사와 인권 박탈을 대가로 유지되는 의료는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며 “우리는 더 이상 침묵 속에서 병원의 소모품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전공의노조는 “정당한 권리와 인간다운 삶을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며 “환자 안전과 국민 건강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대한민국 의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회와 책임을 나누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하고 전국의 전공의가 서로 연결되고 사회와 연대하며, 건강한 의료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중앙대병원 전공의인 유청준 초대 노조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공의노조는 우리의 처우 개선만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환자 안전을 지키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시스템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전공의들의 노동 인권 보장이 곧 환자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전공의노조는 전공의들의 노동시간 단축, 법정 휴게시간 보장, 1인당 환자 수 제한, 임신·출산 전공의의 안전 보장, 방사선 피폭에 대한 대책 마련, 병원 내 폭언·폭행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전공의의 정당한 권리가 침해되지 않는 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주기적 실태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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