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속 여성가족부·법무부 세종행 가능성 부각
  • 김민수
  • 등록 2025-09-17 11:13:56

기사수정
  • 세종시 “추가 이전 필요” 건의에 국토부 “행복도시법 개정 적극 지원”
  • 대통령 집무실·세종의사당 완전 이전은 “장기 검토”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추진되면서 여성가족부와 법무부의 세종시 이전 가능성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세종시는 “아직 이전하지 않은 중앙부처도 세종으로 와야 한다”는 건의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국토교통부가 이를 받아들여 관련 법 개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논의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17일 세종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2일 “세종시 건의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회신했다. 이 건의안은 지난 8월 1일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국토부는 한 달여 검토 끝에 답변을 내놓았다. 국토부는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위한 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해양수산부 본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해수부는 본부 정원이 약 609명에 달해 ‘부산항 중심의 해양 정책 집행’ 명분이 제기돼 왔으며, 이번 이전은 수도권-지방 간 균형발전 논의와 맞물려 큰 상징성을 지닌다.


국토부는 여성가족부와 법무부를 이전 제외 기관에서 삭제하는 내용의 ‘행복도시법 개정안’(김승원 의원 발의)을 거론하며,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두 부처 역시 세종 이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여가부 본부는 약 281명, 법무부는 약 780명 규모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전 이전에 대해서는 “장기 검토 과제”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균형발전의 주춧돌”이라며 집무실과 의사당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정부와 여야, 지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수도권에 남아 있는 부처의 세종 이전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공감대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 선거가 오면 나타나는 사람들, 끝나면 사라지는 정치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도시의 공기는 아직 조용하지만, 정치인들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한동안 잠잠하던 SNS가 먼저 반응한다.현장 사진, 회의 사진, 시민과 악수하는 장면이 연달아 올라온다. 마치 그동안 도시 한가운데서 살고 있었던 것처럼.하지만 시민들은 기억한다. 그 사진 속 인물들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2.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9대 회장에 장석훈 취임 서산지역 사회복지 민간 허브 역할을 맡아온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새 집행부 출범을 공식화했다.협의회는 지난 1월 24일 오후 3시 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제8·9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성일종 국회의원, 조동식 서산시의회의장,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 등 ...
  3. '민주당 코스피5000특위'…"주가누르기·중복상장 방지법 등 추가 검토" [뉴스21 통신=추현욱 ] 코스피 지수가 22일 장중 5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는 ‘주가 누르기 방지법’과 ‘중복상장 방지법’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오기형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와대 초청 오찬을 마친 뒤...
  4. 삼성전자, 갤럭시 공급망 대격변… "중국·대만산 비중 확대, 생존 위한 선택" [뉴스21 통신=추현욱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 삼성전자가 자사 플래그십 및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시리즈에 중국과 대만산 부품 탑재 비중을 파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과 가중되는 원가 압박 속에서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급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6. 미국 새 국방전략 “한국, 지원 제한해도 북 억제 ‘주된 책임’ 가능…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북한이 여전히 한·미·일에 강력한 위협이라고 규정한 뒤 “한국이 북한을 억제하는 데 있어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NDS는 또 이란 핵시설 폭격과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언급하면서, 다른 국가가 미국의 이..
  7.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신임 중소기업은행장 내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62·사진)가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내정됐다.금융위원회는 22일 이억원 위원장이 장 대표를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장 내정자는 1989년 중소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 강북.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