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은 중국과 북한의 국경을 따라 흐르는 강으로, 길이 약 790km, 유역 면적은 6만㎢에 달한다. 발원지는 중국 지린성 장백산 천지이며, 서쪽으로 흘러 황해로 유입된다. 압록강은 예로부터 군사적·경제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현재도 북중 국경의 대표적 경계선이자 수자원·교통로로 기능하고 있다.
강 하류는 특히 철교와 교역 거점이 집중되어 있으며, 단둥–신의주 구간은 북중 교역의 핵심 통로로 알려져 있다. 수량은 계절에 따라 크게 변동하며, 상류 지역은 산악 지형, 하류는 완만한 충적 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압록강은 생태적으로도 풍부한 수산 자원을 제공해왔지만, 최근에는 수질 오염과 댐 건설로 인한 생태계 변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