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뉴스영상캡쳐‘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이 국민의힘 당원 명부 서버 관리 업체를 압수수색하며 통일교 신도 집단입당 의혹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특검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원명부 서버 관리 업체를 대상으로 4시간 반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11만여 명의 당원 명부가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은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당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버 관리 업체를 직접 겨냥한 것이다.
특검은 이번에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권리당원 명부와 비교해 통일교 신도들의 집단 입당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검은 또 국민의힘 지원이 한학자 총재의 지시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한 총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3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