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추현욱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UN)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성남공항을 통해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차 3박 5일 일정으로 방미길에 올랐다.
출국길은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차석, 박윤주 외교부 1차관 등이 나와서 배웅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190여개 국 정상 중에서 7번째 순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평화 정책 등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인류 평화 번영을 위한 한국 정부의 기여 방안도 설명한다. 이어서 24일에는 한국 정상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토의 주제는 인공지능(AI)과 국제평화안보로 알려졌다.
순방 기간 프랑스 이탈리아 체코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등 각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에도 나설 예정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최근 한미정상회담이 있었던 데다 오는 10월 APEC에서 만날 기회가 있을 만큼, 별도 회담을 갖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22일 래리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회장 면담을 비롯해 미 상·하원 의원단 접견, 동포간담회 일정이 예정돼있다. 24일은 미국 조야 오피니언리더들과 만찬을, 25일은 미국 월가 금융계 인사들과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