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영상캡쳐
‘맹호’ 젠지가 숙적 T1을 꺾고 인천행 막차에 올라탔다.
젠지는 2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에서 T1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제압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 초반은 T1이 기세를 올렸다. 2, 3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젠지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하지만 젠지는 4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쵸비’ 정지훈이 카시오페아와 벡스로 연이어 캐리력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뒤집었고, 마지막 5세트에서도 정글 교전과 드래곤 버프를 장악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오는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승 진출전에 진출, KT 롤스터와 마지막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승리할 경우 하루 뒤 한화생명e스포츠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반면 패한 T1은 LCK 4번 시드가 확정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LPL 4번 시드 팀과 단두대 매치를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