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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수묵화 걸작 ‘세마도’, 10월 12일까지 공개
  • 박찬웅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5-09-23 10: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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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서 윤두서 대표작 전시… 이후 영인본으로 대체


[뉴스21 통신=박찬웅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서 전시 중인 공재 윤두서의 대표작 ‘세마도’가 오는 10월 12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세마도’는 1704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비단 위에 수묵으로 그려진 족자 형태(가로 75.5cm, 세로 46cm)다. 말이 물가에서 몸을 씻는 장면을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붓질로 표현했으며, 조선후기 수묵화의 세밀한 묘사와 자연주의적 경향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말의 근육과 털을 정교하게 묘사하고 여백과 농묵의 대비를 통해 화면 전체에 긴장감과 생동감을 불어넣은 점에서 실학적 사실주의 화풍의 정수를 담고 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당초 전시 종료일은 10월 31일이었으나, 해남 윤씨 종가 측의 요청에 따라 작품의 보존과 안전한 전시 환경을 고려해 공개 기간이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10월 12일 이후에는 원본을 사진으로 촬영해 재현한 영인본이 전시될 예정이다. 작품은 해남 고산윤선도박물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오는 10월 12일까지 최적의 환경에서 원작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관람객들이 조선 수묵화의 진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해남권(고산윤선도박물관, 땅끝순례문학관), 진도권(소전미술관, 남도전통미술관), 목포권(문화예술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20개국 83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해 수묵의 전통성과 현대성을 아우르는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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