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산시청사
울산시는 특색 있고 아름다운 명품 가로수길을 만들기 위해 ‘가로수 수형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해 수목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도시미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생장력과 맹아력이 높은 은행나무를 대상으로 정형식(타원형) 수형으로 조절해 특색 있는 가로경관을 연출한다.
사업 대상은 삼산로, 번영로, 봉월로 등 7개 노선에 식재된 은행나무 1,313주다. 울산시는 가로수 수형 개선으로 가을철 은행 열매 낙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 도시 내 특색 있는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수목의 건강한 생장을 위해 비료 주기도 병행한다.
시는 생장 정지기인 이달부터 작업을 시작해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시미관 향상뿐 아니라 보도와 차도로 뻗은 가지를 정비해 운전자 시야 확보, 상가 간판 가림 해소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가로수 관리에 힘써 특색 있는 가로수길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