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 SNS 캡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26)가 전 LG 트윈스 치어리더 김이서(25)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한준수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웨딩 사진과 함께 결혼 소식을 직접 알리며 “야구 인생 대부분은 마운드 위에서 투수가 흔들리지 않도록 버티는 역할이었다”며 “야구장 밖에서도 저를 묵묵히 지켜주고 응원해 준 소중한 사람과 평생의 팀을 꾸리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든든한 포수가 되려 노력했던 것처럼, 이제는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아내의 인생을 든든히 지켜주겠다”며 “남은 시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저희의 새로운 시작을 따뜻하게 축복해 달라”고 전했다.
예비신부 김이서는 2016년 KGC인삼공사 치어리더로 데뷔해 SSG, LG 트윈스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 시즌 개막 전 LG 명단에서 빠지며 은퇴설이 돌았고, 한때 ‘맥심 완판녀’라는 수식어로도 주목을 받았다. 이번 결혼 소식은 팬들에게 놀라움과 축하를 동시에 안기고 있다.
팬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결혼 버프로 더 활약하길”, “포수와 치어리더, 최고의 스포츠 커플”, “2세도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했다.
1999년생인 한준수는 지난해 115경기에서 타율 0.307, 7홈런, 41타점, OPS 0.807을 기록하며 KIA 주전 포수로 자리잡았다. 올해 역시 98경기에 출전해 팀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