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북한 노동신문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장남 존재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HRNK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마지막 후계자? 김주애와 북한의 권력승계’ 보고서에서, 2013년 평양을 방문했던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증언을 인용했다.
로드먼은 당시 방북에서 김 위원장의 가족은 여러 차례 접했지만 “어떤 남자아이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로드먼이 북한을 네 차례 방문하며 김 위원장의 가족과 측근들을 만났지만 아들과 관련된 흔적은 전혀 없었다”며 장남 존재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국내외 정보당국은 그간 김 위원장에게 2010년생 아들과 2013년생 딸 주애, 2017년생 미상의 자녀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HRNK는 김주애가 첫째일 가능성이 있으며 기존 정보는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더 어린 아들이 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나, 현재로서는 확인된 정보가 없다”며 김주애가 사실상 후계 구도 전면에 등장하고 있음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