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RC 헹크 SNS캡쳐 @krcgenkofficial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헹크)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오현규는 29일(한국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스테이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벨기에 프로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로빈 미리솔라의 크로스를 받아 슬라이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4호 득점이자 2경기 연속 결승포다.
오현규는 지난 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리그에서도 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물오른 골 감각을 보여줬다. 이날은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약 16분간 짧게 뛰었지만, 경기 막판 팀에 승리를 안기는 주인공이 됐다.
헹크는 전반 4분 자책골로 끌려갔으나 후반 12분 이토 준야의 프리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종료 직전 오현규의 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헹크는 9경기에서 3승 2무 4패(승점 11)로 리그 9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