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김주영 의원 (김포시갑)
2022년 구미 공장 화재를 이유로 폐업한 외투기업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삼성화재로부터 화재보험금 총 647억 원을 수령할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회사는 고용승계를 외면한 채 피해복구 노력조차 기울이지 않아 ‘먹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시갑)이 30일 금융감독원과 소방청, 근로복지공단 자료를 공개한 결과, 한국옵티칼은 삼성화재와 기업휴지위험담보 122억 원 지급에 합의했고 청구서류 제출만 남겨둔 상태다. 이미 재물담보 405억 원, 적하보험 120억 원이 확정된 만큼 총 수령액은 647억 원에 달한다.

소방청의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화재현장조사서>에는 “화재보험 가입으로 피해복구에 어려움은 없어 보임”이라는 평가가 담겼다. 통상적 조사서에는 보기 드문 기재로, 소방청은 “보험금으로 충분히 피해복구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기록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실제로 한국옵티칼은 막대한 보험금을 수령했음에도 화재 발생 이후 3년 가까운 기간 동안 공장 복구를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자료제공 : 근로복지공단 / 이미지제공 : 김주영의원실
더욱이 근로복지공단 고용보험 자료에 따르면, 한국옵티칼은 화재가 발생한 2022년에도 124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했다. 이는 2013년(205명), 2014년(268명) 이후 최대 규모였다. 동시에 닛토덴코의 쌍둥이 자회사인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역시 꾸준히 신규 채용을 이어가고 있어 충분히 고용 승계 여력이 있음에도 “별개의 법인”이라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김주영 의원은 “한국옵티칼은 화재 직후 피해복구에 장시간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폐업을 신청했지만, 실제로는 복구 가능한 수준의 보험금을 받고도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이윤만 챙기고 고용은 회피하는 전형적인 외투기업의 비윤리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외투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제도적 개선 방안을 이번 국정감사에서 반드시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고노동자 박정혜 씨는 고용 승계를 촉구하며 600일 넘게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을 이어갔지만, 일본 본사 닛토덴코와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대표이사인 이배원 대표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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