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국민의힘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이 출연하였다. (사진=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캡쳐)
국민의힘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이 당내 지도부와 차세대 주자들에게 쓴소리와 조언을 함께 전했다.
배 위원장은 지난 30일 방송된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장동혁 대표를 향해 “현장 분위기에 취해 거친 언어가 나올 수 있지만, 당 대표라면 탄핵 국면에서 상처받은 국민을 보듬는 따뜻한 언어를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해선 “마니아의 수장으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며 “국회의원을 경험해야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원내에서 의정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의 내년 6·3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지만, 재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선 “나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 위원장은 최근 건강 상태에 대해 “가뿐하다”며 쾌유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피습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두개골 절개 수술까지 받았던 그는 현재 정치 행보를 이어가며 대구와 서울 집회에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장외 집회만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국정감사장에서 더 성실히 정부 성과를 국민께 보고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석 밥상머리 민심에 대해서는 “국민들은 먹고사는 문제에 가장 큰 관심이 있다”며 “국민의힘이 성실하고 실력 있는 정당임을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
※ 본 기사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 내용을 인용·정리한 것입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