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은 소나무 뿌리와 공생하며 자라는 고급 식용버섯으로, 특유의 향과 맛 덕분에 예로부터 귀하게 여겨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강원도와 경북 등 소나무 숲이 많은 지역에서 자생하며, 가을철 한정된 기간에만 채취할 수 있어 희소성과 가치가 높다. 기름기가 적고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건강식으로도 손꼽히며, 특히 송이밥·송이구이·송이전골 등 다양한 요리로 즐겨왔다.
송이버섯의 꽃말은 ‘덕망’과 ‘장수’로 알려져 있다. 소나무와 더불어 오래도록 함께 자라며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송이버섯은 예로부터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최고의 식재로 여겨져, 정성과 존경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송이는 단순한 산물 그 이상으로, 한국인의 전통적인 미풍양속과 연결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