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트럼프 29일 방한, 한미 정상회담·북미 회동 성사 여부 주목
  • 김만석
  • 등록 2025-10-04 17:53:39

기사수정
  • 2019년 판문점 회동 이후 6년 만의 방한… APEC 계기 ‘외교 빅 이벤트’ 가능성
  • 미·중·한·일 정상외교에 북미 변수까지… 격동의 외교전 무대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당일치기로 방한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SNS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당일치기로 방한할 예정인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은 물론 북미 정상 간 ‘깜짝 회동’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외교 무대가 달아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2019년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담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방한에서 한미 간에는 △미국 비자 제도 개선 △통상·관세 협상 △동맹 현대화 및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산적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범위라 대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APEC 계기 정상회담을 목표로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안보 분야는 이미 대강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 여부도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였던 2019년 6월, G20 정상회의 직후 전격 방한해 김 위원장을 판문점에서 만난 바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할 의지를 밝혔다”며 “양국이 가까운 시일 내 만나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 역시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린다면 조건부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지난달 유엔총회에 7년 만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며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기에 최근 최선희 외무상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을 만난 것도 북중 협력 강화 차원에서 북미 대화 국면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위성락 안보실장은 “미국의 대화 의지는 확인됐지만 구체적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과도한 기대를 경계했다.


이번 APEC 전후에는 한미 정상회담뿐 아니라 한중, 한일 정상회담도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시진핑 주석은 11년 만에 국빈 방한 형식으로 올 가능성이 있으며, 일본 신임 총리와의 양자회담도 조율되고 있다.


결국 29일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기점으로 경주 APEC 비즈니스 서밋과 연쇄 정상외교는 △한미 현안 조율 △미중 회담 △한중·한일 정상회담 △북미 대화 가능성까지 얽히며, 아시아 외교 무대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빨간오뎅 축제 뒤 ‘혈세 공회전’ 논란… 단속차량 수시간 무인 시동 지난달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충북 제천역 광장에서 열린 ‘빨간오뎅 축제’가 수많은 인파 속에 진행되고 있다. 제천의 겨울 대표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며 제천시가 야심 차게 추진한 행사다.그러나 축제의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행사장 주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 운영이 포착되며 ‘혈세 낭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 대통령특별지시사항 적극행정실천(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 동포간담회) 【 대통령특별지시사항적극행정사례-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관-동포간담회시행및보고】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이재명대통령 특별지시사항 적극행정실천“ KB금융그룹/국민은행의 위법 & 불법행위 (아르헨티나 교민150여명이상, 20여년 피눈물과 고통외면 사건관련 현지 최대민원 특별동포간담회 실시)대통령께 보고되도록 재외동포...
  3. [단독] 구리시 어르신 행사서 ‘80대 노인 사망’ … 백경현 시장 행보 논란 [구리=전형진·서민철 기자] 구리시 지역 사회를 위해 마련된 어르신 식사 대접 행사가 끝내 인명 사고로 얼룩졌다. 특히 현장에 머물던 백경현 구리시장의 당일 행적과 최근 연이어 터진 고발 사건들이 맞물리며 시장의 시정 운영 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2월 27일 낮 12시경, 구리시 수택2동에서 새마을부녀회가 주관...
  4. [단독] ‘구리 아이타워’ 심사위원들, 백경현 구리시장 고소… “내부자료 무단 유출로 명예훼손” [구리시=서민철 기자] 과거 구리시 ‘아이타워’(수택동 다기능 주상복합) 건립 사업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전직 공직자들이, 내부 심사 자료를 언론에 무단 유출하여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백경현 구리시장 등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27일 박 모 전 구리도시공사 본부장과 엄 모 전 구리시 행정지원국장은 최근 백경...
  5. '법원 재판도 헌법소원 대상'…헌재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재판소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헌법재판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찬성 162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db) [뉴스21통신 =추현욱]  법원 재판을 헌법소원 대상으로 삼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재판소원제법)이 27일 여당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재...
  6. 中부자들 바이코리아 열풍. . .‘중한 반도체 ETF’에 자금 몰려 [뉴스21 통신=추현욱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한국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가 인기다. 특히 중국에 상장된 ‘중한 반도체 ETF’에 자금이 폭발적으로 몰렸다. 해당 상품은 중국 본토 투자자가 위안화로 한국 반도체 대형주에 접근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공모 ETF..
  7.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 광주광역시 서구는 빛고을국악전수관 리모델링을 마치고 국악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3월3일 재개관한다.빛고을국악전수관은 2002년 개관 이후 지역 전통문화 계승과 국악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공연 환경 개선과 이용 편의성 제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서구는 예산 총 15억여 원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