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시흥시 옥구천과 시화호 사이에 위치한 수도권 유일의 내만 갯골을 간직한 공원으로,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독특한 생태 환경을 보존하고 있다. 과거 소금을 생산하던 염전이 자리했던 곳으로, 현재는 갈대밭과 염생식물이 어우러진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서해안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받는다.
공원에는 목재 데크길과 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사계절 변화하는 갯골 풍경과 철새, 다양한 해양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매년 가을 열리는 ‘시흥갯골축제’는 음악 공연, 체험 프로그램, 생태 탐방 등으로 구성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대표 행사로 자리잡았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휴식과 학습, 생태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생태 관광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