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븐의 세븐셀렉트 PB빵세븐일레븐 제공.
[뉴스21 통신=추현욱 ]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두세 개만 골라도 1만원이 넘는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이 심화하자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선보인 1천∼2천원대 자체 브랜드(PB) 빵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빵값이 오를수록 PB빵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최근 20%를 넘어섰다.
CU의 전체 빵 매출에서 PB빵 비중은 2023년 9.4%에서 올해 1∼9월 21.0%로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PB빵의 매출 비중은 GS25는 21.1%에서 24.9%로, 세븐일레븐은 15.0%에서 20.0%로 각각 높아졌다.
편의점 운영사들은 빵 수요가 늘자 PB빵 브랜드를 새로 선보이고 종류를 늘렸다.
CU는 2023년 8월 '베이크하우스 405'라는 PB빵 브랜드를 론칭해 30여종을 운영 중이다.
GS25는 2021년 1월 '브레디크', 작년 3월 '성수' 브랜드를 선보여 각각 7천만개와 300만개를 팔았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와 스포츠 마케팅 시리즈로 PB빵 40여종을 판매하고, 이마트24는 지난 6월 'BOTD'(BakeryoftheDay) PB빵 브랜드를 출시해 7종을 선보였다.
편의점 PB빵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CU 베이크하우스405 스위트 페스트리는 1천600원이고, GS25 브레디크 골든소보로방은 2천100원이다.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꿀호떡과 비스킷소보로는 각각 1천500원이다. 이마트24는 BOTD 문경사과애플파이를 2천400원에 판다.
편의점들은 베이글부터 생크림빵, 바게트, 카스텔라, 롤케이크, 샐러드빵, 피자빵까지 PB빵 종류를 계속 늘려가고 있다.
편의점 관계자는 "PB빵은 기획 단계부터 중소 협력사와 손잡고 직접 소통해 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중간 마진(이윤)과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가성비를 갖췄다"며 "양산빵은 소위 '싸구려 빵'이라는 인식을 깨고자 맛과 품질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PB빵 브랜드 '몽 블라제' (사진=홈플러스 제공)
대형마트도 PB빵을 대폭 늘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국 모든 대형마트 120여개 지점에 PB빵 브랜드 '몽 블라제' 코너를 운영한다. 정통단팥빵·슈크림빵·소보로빵 가격이 각각 2천2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2022년 1월 PB빵 브랜드 '풍미소'를 선보여 현재 제타플렉스 서울역점과 그랑그로서리 은평점, 구리점 등 5개 점포에서 판매하는 등 점차 늘리고 있다. 역시 '더 커진 왕밤단팥빵' 가격은 2천990원이다.
이마트는 2023년 4월부터 노브랜드 베이커리를 운영 중이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해외 협력사를 발굴해 완제품을 수입해 판다. 대표 상품인 노브랜드 우유케이크는 3천980원, 클래식롱케이크는 5천780원에 각각 판매된다.
이마트의 또 다른 PB브랜드 피코크는 미니크로아상 등을 생지 형태로 팔아 집에서 구워 먹을 수 있게 저렴하게 판다. 미니크로아상 생지 10개 가격은 9천980원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소싱 능력을 집중해 빵 원 부재료 단가를 낮추고 냉동 생지와 케이크 시트 등을 활용해 PB빵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되 맛을 보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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