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워가 보이는 서울시 전경.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값 격차가 약 17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집중되면서 지방 부동산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지수는 수도권이 152.0, 지방이 105.2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2017년 11월을 100으로 한 것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은 기준 시점 대비 52% 올랐지만 지방은 5% 상승에 그쳤다.
수도권의 아파트값 수준을 지방과 비교하면 1.445배로, 이는 2008년 8월(1.455배) 이후 약 17년 만에 가장 큰 격차다.
서울만 놓고 보면 격차는 더 심각하다.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지수는 183.8로, 지방의 105.2에 비해 1.747배에 달했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과 다주택자 규제 등으로 인해 ‘핵심 입지’ 중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린 결과라고 분석한다.
2020~2021년 코로나 19 범유행 시기에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동반 상승했으나, 2022년 금리 인상기 진입 이후 수도권과 지방의 흐름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2023년부터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지방은 보합세를 이어가며 가격 격차가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강남과 여의도, 성수동, 마포 등 이른바 ‘한강 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했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거래 절벽과 가격 하락이 지속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 규제 강화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부동산시장 분석가 이 모 연구원은 “지방의 값싼 아파트 10여 채를 팔아도 서울의 고가 아파트 한 채를 사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정부가 수도권 과열 억제책을 내놓더라도, 지방 시장의 회복을 위한 균형 있는 지원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 소멸위기 지역에서는 인구 유출과 산업 위축이 맞물리며 ‘집값 하락 → 거래 절벽 → 인구감소’의 악순환이 심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 산업 육성과 교통망 확충, 지방 정주 여건 개선을 병행해야만 부동산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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