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뉴스21 통신=추현욱 ]비상계엄 당시 국회 본청 진입 작전을 지휘한 김현태 전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그날 국회의원들의 국회 진입을 막으려는 의도가 없었고, 의원 체포용으로 케이블타이를 소지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9일 기자회견에서 “특전사령관에게서 ‘국회의원 끌어내라는데 가능하겠냐’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가 이를 번복한 뒤 ‘국회의 권능을 무력화하려는 시도가 없었다’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단장은 “곽종근 전 사령관이 빨리 국회로 가서 본청 건물과 의원회관 2개를 봉쇄하고, 봉쇄 후 확보하라고 얘기했다”며 “대테러 상황으로 인식해 봉쇄했고 아무도 들어가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국회의원들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하려고 하는지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특검팀이 ‘의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했냐’고 물었지만 김 전 단장은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모이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김 전 단장은 또 “군인이 총을 드는 것과 동일하게 (707특임단은) 테러범 진압을 위해 항상 케이블타이를 소지한다. 테러범 진압용으로 소지했고 민간인이나 국회의원 체포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검팀이 ‘비상계엄 당일 오전 8시께 특수임무단 회의에서 비살상무기로 테러범 제압을 논의한 게 맞느냐’고 김 전 단장은 “비살상무기 제압 작전과 비상계엄은 아무 연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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