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 중등교사들, 한국어 수업으로 세계를 잇다
  • 장병기
  • 등록 2025-10-14 15:23:55

기사수정
  • 광주시교육청, 독일 베를린서 ‘수업 교류’ 프로그램 운영광주시교육청, 독일 베를린서 ‘수업 교류’ 프로그램 운영

[사진] 광주 중등교사들, 한국어 수업으로 세계를 잇다광주 중등 교사들이 독일 베를린 학교를 찾아 1천여 명의 독일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 체험의 기회를 선물했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6~14일 독일 베를린에서 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2025 세계로 잇는 글로벌 수업’을 운영했다.


‘세계로 잇는 글로벌 수업’은 교육부 공모사업 ‘한국어 기반 국제교류 사업’의 하나로, 수업교류, 한국어 및 문화 교육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15명의 광주 중등 교사들은 7일 마리-퀴리 김나지움(Marie-Curie-Gymnasium)을 시작으로, 8일 루이제-헨리에테 김나지움(Luise-Henriette-Gymnasium), 9일 리하르트 슐레(Richard-Schule), 10일 프리드리히-베르기우스 슐레(Friedrich-Bergius-Schule) 등 매일 베를린 학교를 방문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찾아가는 한국어 및 K-컬처 스쿨'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4개의 전문팀으로 나눠 ▲오징어 게임 속 한국 전통놀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이용한 한국 문화와 음악 ▲ 한글 과자를 이용한 한국어 익히기 놀이 ▲한복 종이 공예 ▲독일 가곡(한글버전)과 아리랑 배워보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독일 학생들은 광주 교사들의 몸짓과 시범을 따라 하며 K-POP 안무를 배우고, 한국어 과자를 맛보고 서툰 한국어로 "맛있어요!"를 외치는 등 한국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글날을 맞아 지난 9일에는 리하르트 슐레에서 한글 캘리그라피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루이제-헨리에테 김나지움에 다니고 있는 낫남(Nat Namm·15) 군은 "평소 K-POP과 한국 드라마를 좋아했는데, 한국 선생님들이 직접 학교에 와서 정말 신기하고 즐거웠다"며 "한국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리드리히-베르기우스 슐레 안드레아 메를렌더(Andrea Mehrländer) 교장은 "15명의 한국 선생님들이 보여준 열정과 전문성은 우리 학생들과 교사 모두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학교와 자매결연 등을 맺고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 교사들이 독일 학교 운영방식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한국의 문화와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K-에듀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 교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3.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