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목포시의회, 미식박람회 현장 긴급 점검…“상인 피해 최소화 대책 시급”
  • 박민창 사회부
  • 등록 2025-10-15 08:36:12

기사수정
  • 관광경제위원회, 매출 부진·식재료 폐기 우려 등 현장 목소리 청취…지원 확대 및 제도 개선 약속


[뉴스21 통신=박민창 ]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회가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내 ‘미식로드’ 음식판매부스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상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위원회는 14일 박람회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매출 부진과 관련된 문제를 확인하고, 박람회 운영 관계자들과 긴급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박효상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관호, 이형완, 최지선 의원 등 총 4명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매출 저조 ▲식재료 폐기 우려 ▲유료존 입점으로 인한 관람객 접근성 저하 등 주요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이들은 박람회 운영 측에 “적극적인 홍보 강화와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상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남 12개 시군의 18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12일간 총 1억 7,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행사 초반의 비로 인해 관람객 수가 감소했고, 일부 업체의 메뉴 경쟁력 부족과 과도한 식자재 준비로 인한 폐기 부담이 매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위원들은 현장에서 상인들로부터 직접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매출 회복과 상인 보호를 위한 즉각적인 지원과 홍보 강화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박람회 운영 측은 ▲인건비 및 입점료 5,600만 원 지원 ▲4,000원 할인쿠폰 제공 및 이벤트 확대 ▲잔여 식자재 판로 연계 지원 등 긴급 대책을 추진 중이다.


관광경제위원회는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박람회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의 실질적인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초반 기상 여건과 일부 운영상 한계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남은 기간 동안 목포시의 관광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목포시의회는 전라남도와 협의해 추가 대비책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보완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6.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 송년회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는 5일 연암컨벤션에서 송년회 및 한국민속예술제 대상 축하 연회를 열었다.
  7. 한국, 월드컵서 '멕시코·남아공·유럽PO 승자' 와 A조 편성 [뉴스21 통신=추현욱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됐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에서 한국은 A조에 편성됐다. A조에서 만날 유럽 팀은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