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는 7일 전남 신안 흑산도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 교육부의 현명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여교사 성폭행 사건 관련 교육부 대책, 상처만 보지 말고 원인을 보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교육부의 예상되는 대책 중 하나가 "여성 교사들을 도서 벽지 지역에 가급적 신규 발령하지 않는 방안으로 알려졌다"며 "여성 교사 비율이 초등학교 77%, 중학교 69%인 상황에서 신규 발령 자제가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또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선 엄단으로 대처하여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대책이)특정지역에 대한 배제를 통해 불특정 다수를 범죄 집단화하거나 이단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전남 목포경찰서는 지난 4일 신안군 흑산도 모 초등학교 관사에 침입해 20대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이 학교 학부모 박모(49)씨와 김모(39)씨, 마을 주민 이모(34)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박씨 등이 범행을 저지르기 전후 서로 전화 통화를 하고 여교사에게 함께 술을 먹인 점 등으로 미루어 공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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