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올해 준비 박차
  • 임종희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5-10-17 07:44:55

기사수정
  •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
  • 보행교 개통으로 신흥공원까지 축제공간 확장…시민참여 확대

익산시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올해 익산군·이리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화려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시는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익산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익산 백제, 국화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새로 개통되는 보행교를 통해 축제 공간을 중앙체육공원에서 신흥공원까지 확장하며 축제의 규모와 품격을 높인다.

 

 특히 올해는 익산군·이리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국화축제에 시민참여를 확대하는 시민화합대축전으로 준비됐다. 축제 기간 이후로도 11월 9일까지 중앙체육공원과 익산역, 미륵사지 등에서 연장 전시가 운영돼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주요 무대인 중앙체육공원에는 백제금종을 품은 선물상자와 대형 봉황, 백제 불꽃 등 조형물로 꾸며진 백제왕도정원이 자리한다.

 

 낮에는 향긋하고 소박한 매력의 국화꽃길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한다. 해가 저문 뒤에는 천사날개, 나비벤치 등 빛 조형물과 야간 분수쇼가 어우러진 '빛의 정원'이 가을밤을 수놓는다.

 

 또한 올해는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잇는 보행교가 개통되면서 신흥공원 내 무지개정원, 화목숲 산책로까지 축제 구간이 연장된다.

 

 중앙체공원에서 청사초롱을 따라 보행교 꽃길을 건너면 신흥공원 수변 경관과 오로라정원, 무지개정원, 유아숲 체험장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새롭게 조성된 무지개정원에는 핑크벨벳, 코스모스, 국화와 중소형 국화조형물이 어우러진 포토존이 마련돼 푸른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기 좋은 명소로 거듭났다.

 

 유아숲 체험장에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익스트림 로프체험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또한 신흥공원 주차장 확충과 화장실 설치로 관람객 편의를 높였다. 시는 신흥공원까지 활용하는 국화축제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개화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9월 국화 생육환경 시스템을 집중 관리했다.

 

 냉·난방시설 확충부터 품종개선, 전조·암막 기간 조절 등 기술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축제 개막일 기준 활짝 핀 국화를 선보이게 됐다.

 

 또한 국화재배 기술 교류를 위해 연천·예산·부여·임실·창원 등 전국 재배기관을 방문,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익산군·이리시 통합 30주년을 맞은 올해 축제는 4,000여 명의 시민이 자원봉사·공연·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시민참여형 축제로 거듭난다.

 

 익산국화분재연구회는 1년간 정성 들인 분재작품을 선보이고, 지역아동센터연합회·청소년수련관 등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먹거리관에서는 익산육회비빔밥·고구마순닭개장 등 향토음식, 마룡이빵·국화빵 등 지역 간식이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농특산물·보석 등 400여 종의 지역 상품 판매관이 마련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더한다.

 

 삼양식품㈜, 다사랑 등 향토 기업과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도 축제에 참여한다. 지역 소상공인들도 축제 기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업체는 국화축제 누리집, 축제 리플릿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국화축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시민화합 축제로 준비했다"며 "활짝 핀 국화꽃처럼 익산의 아름다움을 많은 관광객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2.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제천경찰, “술 마시고 운전하면 끝까지 잡는다”… 연말연시 ‘전방위 초강도 음주단속’ 돌입 충북 제천경찰서가 연말연시 음주운전 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내년 1월까지 사실상 ‘전면전 수준’의 초강도 음주운전 단속을 시행한다.경찰은 3일 “제천 전역에서 시간·장소 불문 불시 단속한다”며 “연말 분위기에 기대 운전대를 잡는 어떤 음주 운전자도 예외 없이 적발하겠다”고 강한 경고를 보냈...
  6.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김장김치 지원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상준, 박두진)가 5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 70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8월에 직접 심어 수확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어 대상 세대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한상준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물가 ...
  7. 울주군보건소, 정신재활시설 좋은친구들 그림책 전시회 개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보건소가 지역 정신재활시설인 ‘좋은친구들’이 5일 남구 민간 전시공간에서 정신장애인이 만든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좋은친구들은 울주군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창의적 여가활동을 위한 ‘In My Book:마음 엮어 책한권(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운.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