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속보] '캄보디아 구금' 64명 입국수속 마쳐…관할서로 호송 시작
  • 추현욱 기자
  • 등록 2025-10-18 10:10:37

기사수정

사진=mbc화면 캡쳐 


[뉴스21 통신=추현욱 ]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연루돼 현지 이민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18일 오전 전세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된 후 입국수속을 마치고 관할서로 호송이 시작됐다.


이들을 태운 대한항공 KE9690편은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테초 국제공항을 출발해 약 5시간 20분 만인 오전 8시 3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전세기에 탑승한 직후, 국적기 기내에서 체포됐다.


국적기 내부는 국내법상 대한민국 영토로 간주돼 체포 영장 집행이 가능하다.


송환된 64명은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각 관할 경찰서로 압송됐다. 피의자 신분인 이들은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등 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를 받게 된다.


이번 송환에는 190여 명의 경찰이 동행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다음과 같이 지역별로 분산 호송됐다.


△충남경찰청 45명, 경기북부경찰청 15명,대전경찰청 1명, 서울 서대문경찰서 1명, 경기남부청 김포경찰서 1명, 강원 원주경찰서 1명


이들은 캄보디아의 일명 '웬치'로 불리는 범죄 단지에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피해자인 동시에 공범이거나 가해자인 이중적 신분이 고려됐다.


대부분은 현지 경찰의 단속 작전 중 검거됐으며, 이 중 5명은 스스로 범죄 단지를 신고한 후 구출됐다.


피의자 가운데 상당수는 국내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으며,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적색수배자도 포함돼 있다.


캄보디아 국가경찰청이 처음 밝힌 구금자는 59명이었으나, 실제 송환자는 5명이 더 많은 64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최근까지 현지 이민 당국에 억류됐던 한국인 전원이다.


이날 새벽 인천공항에는 피의자 호송용 승합차 23대가 미리 배치됐으며, 각 차량에는 이송 대상자의 관할 지역이 명시됐다.


경찰 기동대와 수사기획조정관(치안감)을 단장으로 한 공항현장대응단 215명도 공항에 투입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범죄자들이 전세기를 통해 단일 국가에서 대규모로 송환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단일 국가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세기에는 의사와 간호사도 함께 탑승해 응급 상황에 대비했다.


통상 피의자 1인당 형사 2명이 동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128명의 경찰이 필요하나 실제로는 이를 훨씬 웃도는 190여 명이 투입돼 작전의 중요성과 긴박성을 보여줬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 선거가 오면 나타나는 사람들, 끝나면 사라지는 정치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도시의 공기는 아직 조용하지만, 정치인들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한동안 잠잠하던 SNS가 먼저 반응한다.현장 사진, 회의 사진, 시민과 악수하는 장면이 연달아 올라온다. 마치 그동안 도시 한가운데서 살고 있었던 것처럼.하지만 시민들은 기억한다. 그 사진 속 인물들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2.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9대 회장에 장석훈 취임 서산지역 사회복지 민간 허브 역할을 맡아온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새 집행부 출범을 공식화했다.협의회는 지난 1월 24일 오후 3시 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제8·9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성일종 국회의원, 조동식 서산시의회의장,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 등 ...
  3. '민주당 코스피5000특위'…"주가누르기·중복상장 방지법 등 추가 검토" [뉴스21 통신=추현욱 ] 코스피 지수가 22일 장중 5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는 ‘주가 누르기 방지법’과 ‘중복상장 방지법’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오기형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와대 초청 오찬을 마친 뒤...
  4. 삼성전자, 갤럭시 공급망 대격변… "중국·대만산 비중 확대, 생존 위한 선택" [뉴스21 통신=추현욱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 삼성전자가 자사 플래그십 및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시리즈에 중국과 대만산 부품 탑재 비중을 파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과 가중되는 원가 압박 속에서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급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 미국 새 국방전략 “한국, 지원 제한해도 북 억제 ‘주된 책임’ 가능…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북한이 여전히 한·미·일에 강력한 위협이라고 규정한 뒤 “한국이 북한을 억제하는 데 있어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NDS는 또 이란 핵시설 폭격과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언급하면서, 다른 국가가 미국의 이..
  6.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신임 중소기업은행장 내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62·사진)가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내정됐다.금융위원회는 22일 이억원 위원장이 장 대표를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장 내정자는 1989년 중소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 강북.
  7. '부동산 전자계약' 급증...편리한데 금리 혜택까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지난해 부동산 매매·임대차 전자계약 이용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지난 한 해 전자계약으로 체결된 부동산 거래가 50만7431건으로 전년(23만1074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전자계약 건수가 50만건을 넘어선 것은 2016년 시범 도입 이후 처음이다.특히 민간에서 체결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