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속보] 두바이발 화물기, 홍콩공항서 활주로 이탈… 지상 차량 충돌로 2명 사망
  • 김민수
  • 등록 2025-10-20 16:08:53

기사수정
  • 보잉 747 화물기, 착륙 중 활주로 벗어나 해상 일부 추락
  • 승무원 4명은 무사… 홍콩 당국, 사고 원인 조사 착수

홍콩 국제공항에서 화물기 한 대가 활주로를 이탈해 일부가 바다에 잠겨 있다. 현지 당국은 이날 새벽 두바이발 아랍에미리트(UAE) 항공 EK9788 화물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지상 지원 차를 들이받아 차량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5.10.20. (사진=KBS뉴스영상캡쳐)

20일(현지시간) 새벽, 홍콩국제공항에서 두바이발 아랍에미리트(UAE) 화물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나 지상 지원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해 있던 지상 근무자 2명이 사망했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터키계 ACT항공이 Emirates SkyCargo를 위해 운항한 보잉 747 화물기로, 홍콩국제공항 북쪽 활주로(07L)에 착륙하던 중 방향을 이탈해 지상 지원 차량을 들이받았다. 충돌 직후 항공기 일부가 활주로 끝단을 넘어 인근 해상으로 미끄러져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지상 지원 차량도 함께 해상으로 추락했고, 탑승자 2명 중 한 명은 현장에서, 다른 한 명은 병원 이송 후 사망했다. 항공기 승무원 4명은 모두 구조돼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홍콩 당국은 항공기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음성기록장치)를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기상 조건, 활주로 마찰력, 항공기의 착륙각 및 감속 절차 등 다양한 요인이 검토되고 있다.


홍콩공항 측은 “사고 항공기가 착륙 직후 활주로를 벗어나 지상 차량과 충돌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즉시 구조대가 출동했으며, 북쪽 활주로를 일시 폐쇄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여객기 운항은 남쪽 활주로를 통해 정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해당 차량은 활주로 주변 순찰 임무 중이었으며, 사고 당시 항공 관제와의 교신 상태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ACT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 측은 각각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며, 현지 당국의 조사에 전면 협조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콩 정부 교통부는 사고 원인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화물기 운항 관련 안전 지침을 전면 재점검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빨간오뎅 축제 뒤 ‘혈세 공회전’ 논란… 단속차량 수시간 무인 시동 지난달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충북 제천역 광장에서 열린 ‘빨간오뎅 축제’가 수많은 인파 속에 진행되고 있다. 제천의 겨울 대표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며 제천시가 야심 차게 추진한 행사다.그러나 축제의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행사장 주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 운영이 포착되며 ‘혈세 낭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 대통령특별지시사항 적극행정실천(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 동포간담회) 【 대통령특별지시사항적극행정사례-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관-동포간담회시행및보고】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이재명대통령 특별지시사항 적극행정실천“ KB금융그룹/국민은행의 위법 & 불법행위 (아르헨티나 교민150여명이상, 20여년 피눈물과 고통외면 사건관련 현지 최대민원 특별동포간담회 실시)대통령께 보고되도록 재외동포...
  3. [단독] 구리시 어르신 행사서 ‘80대 노인 사망’ … 백경현 시장 행보 논란 [구리=전형진·서민철 기자] 구리시 지역 사회를 위해 마련된 어르신 식사 대접 행사가 끝내 인명 사고로 얼룩졌다. 특히 현장에 머물던 백경현 구리시장의 당일 행적과 최근 연이어 터진 고발 사건들이 맞물리며 시장의 시정 운영 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2월 27일 낮 12시경, 구리시 수택2동에서 새마을부녀회가 주관...
  4. [단독] ‘구리 아이타워’ 심사위원들, 백경현 구리시장 고소… “내부자료 무단 유출로 명예훼손” [구리시=서민철 기자] 과거 구리시 ‘아이타워’(수택동 다기능 주상복합) 건립 사업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전직 공직자들이, 내부 심사 자료를 언론에 무단 유출하여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백경현 구리시장 등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27일 박 모 전 구리도시공사 본부장과 엄 모 전 구리시 행정지원국장은 최근 백경...
  5. '법원 재판도 헌법소원 대상'…헌재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재판소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헌법재판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찬성 162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db) [뉴스21통신 =추현욱]  법원 재판을 헌법소원 대상으로 삼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재판소원제법)이 27일 여당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재...
  6. 中부자들 바이코리아 열풍. . .‘중한 반도체 ETF’에 자금 몰려 [뉴스21 통신=추현욱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한국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가 인기다. 특히 중국에 상장된 ‘중한 반도체 ETF’에 자금이 폭발적으로 몰렸다. 해당 상품은 중국 본토 투자자가 위안화로 한국 반도체 대형주에 접근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공모 ETF..
  7.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 광주광역시 서구는 빛고을국악전수관 리모델링을 마치고 국악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3월3일 재개관한다.빛고을국악전수관은 2002년 개관 이후 지역 전통문화 계승과 국악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공연 환경 개선과 이용 편의성 제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서구는 예산 총 15억여 원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