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박민창 ] 목포시가 주최하고 서남권청소년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제21회 서남권청소년축제가 지난 10월 18일 목포 로데오광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라남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참여형 축제로, 지역사회와 청소년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했다.
올해 축제는 ‘유스(YOUTH)토피아 in MOKPO’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청소년과 지도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현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과 열정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담은 풍선 퍼포먼스가 큰 감동을 선사했다.
참석자들이 청소년에게 풍선을 나눠준 뒤, 함께 하늘로 날리며 ‘유스토피아’를 외치는 순간은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억됐다.
식전 공연에서는 국악 신동 임사랑과 비보이팀 뉴웨이브의 수준 높은 무대가 펼쳐졌고, DJ 딘과의 콜라보 공연이 더해지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진 ‘StageON’ 경연대회에는 보컬, 밴드, 댄스 등 총 24개 팀이 출전해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했다.
보컬 부문에서는 시나브로 12기·14기, 금요밴드부, The Blessing String Orchestra, 블루스틸 2팀이 수상했으며, 밴드 부문 1위는 비트온밴드가 차지했다.
댄스 부문에서는 용인대푸르미르시범단이 1위를 기록했고, IRIS, 온새미로, 스타조이, 실로암에잇핸즈 등이 뒤를 이었다. 참가상은 9개 팀에 수여돼 청소년들의 도전과 노력을 격려했다.
현장에는 56개의 체험부스 ‘PlayON’도 운영돼 ECO 챌린지, 빙고 아케이드, 서남권 도장깨기, 나도 거리의 피카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체험 부스를 찾은 시민들로 긴 대기 줄이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축제를 통해 지역의 미래가 든든하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청소년의 성장은 곧 지역사회의 성장이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을 적극 응원하는 목포시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