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포경찰서 제공
김포경찰서가 추진한 학교폭력 예방 연극 ‘좋은말 예쁜말’ 공연이 올해 마지막 무대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22일 김포 한가람초등학교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공연에는 김포경찰서장과 학교전담경찰관, 교사, 학부모, 학생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좋은말 예쁜말’ 연극단은 2024년 초 김포지역 학부모폴리스 학부모 10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결성된 1기 ‘심통방통’ 연극단에서 출발했다. 경찰과 학부모가 함께 사이버폭력과 언어폭력을 주제로 한 연극을 기획해 관내 7개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 자치특화사업 1위에 선정돼 예산 지원을 받으며 2기 연극단을 새롭게 구성했다. 연극단은 ‘올바른 언어사용과 친구를 존중하는 마음’을 주제로 자체 시나리오를 제작해 관람 학교를 12곳으로 확대했다. ‘좋은말 예쁜말’ 구호 외치기, 연극단과 함께하는 댄스 타임 등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도 추가돼 더욱 풍성한 공연으로 발전했다.
또한 현장 관람이 어려운 학교를 위해 공연 영상을 배포하고, 범죄예방교실 및 캠페인 홍보 자료로도 활용하고 있다. 연극단은 김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재능기부로 ‘좋은말 예쁜말’ 음원을 제작해 관내 초·중학교 73곳에 배포, 언어폭력 예방 교육에도 힘을 보탰다.
안창익 김포경찰서장은 “2년 동안 총 19회 공연을 이어온 것은 학부모폴리스 연합단의 열정과 봉사정신 덕분”이라며 “공연단의 헌신과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따뜻한 언어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