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은 조선 왕조의 법궁으로 1395년 태조 이성계에 의해 창건된 궁궐로, 한국 전통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웅장한 근정전과 아름다운 경회루, 향기로운 후원 등은 조선의 정치와 문화, 미학의 중심을 상징한다. 경복궁 앞에 자리한 광화문은 궁궐의 정문이자 국가의 위엄을 드러내는 상징적 공간으로, 수차례의 훼손과 복원을 거쳐 오늘날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역사와 현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는 고궁의 품격과 현대 도시의 활기가 어우러지는 곳으로,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심축이라 할 수 있다.